5월 3일~4일에 걸친 공연을 다녀왔다.
밤 11시에 시작하는 공연이라니... 부담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소라님의 공연을 볼 기회가 앞으로는 없을것 같았다.
그래서 꼭 혼자서라도 가리라 마음을 먹었었는데 정말 혼자가게 될 줄이야...^^
공연전에 시종일관 도도함을 견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그래서 사진을 찍는 따위의 사치는 부리지 않았다.ㅎ)
혼자 콘서트를 보는것도 아주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뭐랄까 언젠가 극장에서 그랬듯 혼자서 큰 공연장에 앉아있는 느낌이랄까? 그런 개인적인 소통이 훨씬 자유로웠다.
그리고 언제나 열창을 해주시는 소라님의 아우라는 정말인지 나를...ㅠㅠ
소라님은 언제나 탈장걸린 사람처럼 노래를 하시는데, 앉아서 노래를 하는 습관 때문에 그런가 싶다.
그래도 상체만 이용해서 소리를 만들어 내시는 모습은 대단하다.
그리고 본인이 사용하는 여러 제스쳐들이 소리의 색깔과 울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본능적으로 알고
계신 듯한 모습은 이 사람도 정말 대단한 소리꾼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그치만 전체적으로 생각하면 지난 소극장 공연에 비해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것 같다.
왠지모를 어색함 버벅거림이 주위를 산만하게 했고 새션간 호홉도 공연초기라 그런지 아직은 ...
(난 베이스치는 서영도 님이 보고싶었는데...ㅜㅜ)
그리고 신청곡을 받는다는 컨샙은 새롭긴 했으나 별로 시도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의 곡 순서 선정에도 일련의 스토리 라인이 있기 마련인데, 여러 구성요소가 더욱 필요한 콘서트에서
다른 스타일의 곡이 다소 뒤죽박죽 연주가 되니 산만했다. (소라님 본인도 약간 언급..)
게다가 소라님의 앨범은 최근작에서 좀 색깔이 많이 변해서 약간 더 담담하고 보편적인 가사의 노래들이 많은데
예전 앨범의 애절했던 감정이 폭발되는 노래를 부르시다가 최근의 다소 차분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내가 가수래도 몰두하기는 힘들꺼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가장 좋은 9번 트랙이 연주되었다는 사실에 안도를 하며...
(노래가 끝나고 9번트랙 가사를 읊어 주시니 더욱 좋았다.)
아뭏든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좋은 공연을 보게되어 기뻤다.
공연이 끝나고 좀 더 앉아있고 싶었지만 내 큰 몸집이 통로로 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만 했던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래서 공연 끝나고 한 30분 넘게 밖에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했는데 덕분에 여러 세션들이 나누는 이야기도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되고, 마지막엔 소라님이 나오셔서 여러 세션들한테 구박도 하시고 정답게 사진도 찍으시는 모습을 역시 본의 아니게 엿보게 되었다. 사실 스스로도 이때쯔음 본의라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었긴 하지만...)
밤 11시에 시작하는 공연이라니... 부담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소라님의 공연을 볼 기회가 앞으로는 없을것 같았다.
그래서 꼭 혼자서라도 가리라 마음을 먹었었는데 정말 혼자가게 될 줄이야...^^
공연전에 시종일관 도도함을 견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그래서 사진을 찍는 따위의 사치는 부리지 않았다.ㅎ)
혼자 콘서트를 보는것도 아주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뭐랄까 언젠가 극장에서 그랬듯 혼자서 큰 공연장에 앉아있는 느낌이랄까? 그런 개인적인 소통이 훨씬 자유로웠다.
그리고 언제나 열창을 해주시는 소라님의 아우라는 정말인지 나를...ㅠㅠ
소라님은 언제나 탈장걸린 사람처럼 노래를 하시는데, 앉아서 노래를 하는 습관 때문에 그런가 싶다.
그래도 상체만 이용해서 소리를 만들어 내시는 모습은 대단하다.
그리고 본인이 사용하는 여러 제스쳐들이 소리의 색깔과 울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본능적으로 알고
계신 듯한 모습은 이 사람도 정말 대단한 소리꾼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그치만 전체적으로 생각하면 지난 소극장 공연에 비해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것 같다.
왠지모를 어색함 버벅거림이 주위를 산만하게 했고 새션간 호홉도 공연초기라 그런지 아직은 ...
(난 베이스치는 서영도 님이 보고싶었는데...ㅜㅜ)
그리고 신청곡을 받는다는 컨샙은 새롭긴 했으나 별로 시도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의 곡 순서 선정에도 일련의 스토리 라인이 있기 마련인데, 여러 구성요소가 더욱 필요한 콘서트에서
다른 스타일의 곡이 다소 뒤죽박죽 연주가 되니 산만했다. (소라님 본인도 약간 언급..)
게다가 소라님의 앨범은 최근작에서 좀 색깔이 많이 변해서 약간 더 담담하고 보편적인 가사의 노래들이 많은데
예전 앨범의 애절했던 감정이 폭발되는 노래를 부르시다가 최근의 다소 차분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내가 가수래도 몰두하기는 힘들꺼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가장 좋은 9번 트랙이 연주되었다는 사실에 안도를 하며...
(노래가 끝나고 9번트랙 가사를 읊어 주시니 더욱 좋았다.)
아뭏든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좋은 공연을 보게되어 기뻤다.
공연이 끝나고 좀 더 앉아있고 싶었지만 내 큰 몸집이 통로로 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만 했던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래서 공연 끝나고 한 30분 넘게 밖에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했는데 덕분에 여러 세션들이 나누는 이야기도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되고, 마지막엔 소라님이 나오셔서 여러 세션들한테 구박도 하시고 정답게 사진도 찍으시는 모습을 역시 본의 아니게 엿보게 되었다. 사실 스스로도 이때쯔음 본의라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