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간당 우마가

2009. 7. 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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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침 맞은거 절대 아님...

* 대략의 일과

-아침 5시 기상
-모닝 메디테이션 앤 프레이야~
-6시30분 아침 식사
-오전 스케쥴 그때그때 달라요~ 주로 수업
-12시 점심식사
-1~3 황금의 시에스타~!!!
-오후 스케쥴 그때그때 달라요~
-오후 5시45분 오후 메디테이션 앤 프레이야~
-오후 6시30분 저녁식사
-저녁 일과는 내 맘대로 이얍~

* 식사

-절대적으로 현지음식만 섭취중
-한국과 비슷한 음식 많음.
-대체적으로 조낸 짜고 기름지다.ㅠㅠ  (쳐먹지 말고나 이런소리 하면... 암튼 잘 쳐묵고있음..)

*운동

-탁구, 배구, 배드민톤, 농구 , 수영
- 이곳의 아이들은 탁구를 무척이나 정직하게 친다.
  스핀을 한번 보여줬더니 치팅 했다고 생지랄...그 뒤로 스핀은 위급할때만 사용중이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한 적 없던 배구를 조낸 하고있다. 의외로 재미있음!!!
-일주일에 한번 싱갈롱에서 수영 할 수 있는데, 야외 수영장!!! 하지만 조낸 깊다.  살아남기 위해 수영해야한다.

기타 사항

- 역겹겠지만... 여기서 내 이름은 앤디 이다... (토사물 확인 요)
- 발롯을 먹었다. 별 것 아니었음... 이쯤되면 짐승같은 식욕 인정?!!
-맥주가 한병에 150원 정도 밖에 안하는데... 물만 마시고 있어...ㅠㅠㅠㅠ ( 가장 아쉬운 점)
- 이 나라의 물가는 중산층이 없는 현실을 그대로 대변한다. 조금 비쌀 것 같은 물건이나 음식들은
  한국과 같거나 오히려 비싸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허접한 삼성 디카가 몇십만원에 팔리는 현실...ㅠㅠ
  하지만 정크푸트 같은건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팔린다. 빈익빈 부익부 제대로 확인 가능
-아직까지 이 나라의 대부분이 사랑스럽지만 절대 사랑스럽지 않은것! 모기와 매연... ㅠㅠ 차라리 날 죽여!
-일기를 다시 쓰고 있다.
- 이곳에서 왠지 한국인을 만나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왜일까? 너무 빠른 현지인화? ㅋㅋㅋ
-감기에 걸렸었는데 ( 일케 더운나라에서,,,) 3일간 격리 되었다. 다행히 h1n1은 아니었음 그동안 히어로즈라는 허접한 미드를 독파!
- 필리핀 애들하고 피지애하고 한국 애들하고 이제 슬슬 bad words 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한 이틀동안 애들이 아무 생각없이 길거리에서
  야한 한국어 단어를 외치고 다녀서 당혹스러웠다.
 

Posted by bassa
http://musicovery.com/ 

--- 기분을 선택하면 음악을 들려줍니다. 다만 다음노래로 건너뛰기 하려면 유료로 전환 해야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http://www.music-map.com/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밴드의 이름을 넣으면 비슷한 장르와 성향의 아티스트들을 찾아줍니당

http://www.africam.com/wildlife/

--- 아프리카에 있는 사파리에 캠을 설치하여 라이브로 보여줍니다. 운이 좋은 경우 물마시러 온
      아프리카 동물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요!!

http://www.etymonline.com/

--- 영어 단어의 어원에 대하여 찾아주는 사이트 입니다. 호기심 많은 분이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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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mp3

2009. 6. 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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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뮤...

20g....

갖고 싶다....

으허허허허허허허

수영도 못하는기....

근데 왠지 이거 가지고 음악 들으면서 접영하면

타이밍이 딱딱 맞을꺼 같은 느낌은 왜일까?

그것은 기분 탓일까? ㅠㅠ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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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다.

2009. 6. 23. 01:08

집에 오니 매우 좋다.

오늘은 어머니와 집 근처 공원에서 빠워 워킹을 좀 하다가

집에 와서  할머니 환갑잔치 비디오를 관람하였다.

벌써 18년이 넘게 지난 비디오라니...

지금보다 정정하시고 좀 고집있으시게 보이는 외할머니

흰머리가 전혀 없는 젊은 삼촌들

춤추라니깐 어설픈 양반 바운스를 선보였던 젊은 아빠

그 옆에서 마이크를 뺏어 노래를 부르는 당차고 아름다우신 젊은 엄마

모두 예쁘고 즐거워 보였다.

좋은기록...

기록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좀 더 나이가 든 후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의 사진을 여태껏 한장도 찍지 않은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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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냅니다. #1

 | 단상
2009. 6. 6. 01:20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몇달동안 달고 다니던 잔기침도 멎었고

질질거리던 콧물도 끝을 보이는거 같네요.

게다가 요즘은 거짓말 처럼 생활이 만족스럽답니다.

가끔은 그렇지 않을때도 있지만

이제 제 생활을 즐겁도록 만들 수 있는  내적인 힘이 조금씩 자라남을 느낍니다.

그게 어디서 자라는 힘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것이 완연히 제 몸을 지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더 즐거운 사람이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하면

후회가

기대가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미안하고

반가워 해야겠죠.

누군가에게는 사치스러운 생각일수도 있는

누군가에게는 낯간지러운 말 일수도 있는

누군가에게는 유치한 흔해빠진 클리셰일 수도 있는

이런 말들이 제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인 것도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모두 미안하고, 반갑습니다.

저에게도 미안하고 반가워 해 주세요.

부디

건강과 평화와 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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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닯다.

2009. 5. 24. 22:14

하루가 애닯고

또 하루가 애닯다.

내가

너가

우리가 애닯다.

그저 안부를 묻는것만으로도 애닯은 사람

그 그림자 조차 애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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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4일에 걸친 공연을 다녀왔다.

밤 11시에 시작하는 공연이라니... 부담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소라님의 공연을 볼 기회가 앞으로는 없을것 같았다.

그래서 꼭 혼자서라도 가리라 마음을 먹었었는데 정말 혼자가게 될 줄이야...^^

공연전에 시종일관 도도함을 견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그래서 사진을 찍는 따위의 사치는 부리지 않았다.ㅎ)

혼자 콘서트를 보는것도 아주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뭐랄까 언젠가 극장에서 그랬듯 혼자서 큰 공연장에 앉아있는 느낌이랄까? 그런 개인적인 소통이 훨씬 자유로웠다.

그리고 언제나 열창을 해주시는 소라님의 아우라는 정말인지 나를...ㅠㅠ

소라님은 언제나 탈장걸린 사람처럼 노래를 하시는데, 앉아서 노래를 하는 습관 때문에 그런가 싶다.

그래도 상체만 이용해서 소리를 만들어 내시는 모습은 대단하다.

그리고 본인이 사용하는 여러 제스쳐들이 소리의 색깔과 울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본능적으로 알고

계신 듯한 모습은 이 사람도 정말 대단한 소리꾼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그치만 전체적으로 생각하면 지난 소극장 공연에 비해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것 같다.

왠지모를 어색함 버벅거림이 주위를 산만하게 했고 새션간 호홉도 공연초기라 그런지 아직은 ...

(난 베이스치는 서영도 님이 보고싶었는데...ㅜㅜ)

그리고 신청곡을 받는다는 컨샙은 새롭긴 했으나 별로 시도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의 곡 순서 선정에도 일련의 스토리 라인이 있기 마련인데, 여러 구성요소가 더욱 필요한 콘서트에서

다른 스타일의 곡이 다소 뒤죽박죽 연주가 되니 산만했다. (소라님 본인도 약간 언급..)

게다가 소라님의 앨범은 최근작에서 좀 색깔이 많이 변해서 약간 더 담담하고 보편적인 가사의 노래들이 많은데

예전 앨범의 애절했던 감정이 폭발되는 노래를 부르시다가 최근의 다소 차분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내가 가수래도 몰두하기는 힘들꺼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가장 좋은 9번 트랙이 연주되었다는 사실에 안도를 하며...

(노래가 끝나고 9번트랙 가사를 읊어 주시니 더욱 좋았다.)

아뭏든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좋은 공연을 보게되어 기뻤다.

공연이 끝나고 좀 더 앉아있고 싶었지만 내 큰 몸집이 통로로 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만 했던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래서 공연 끝나고 한 30분 넘게 밖에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했는데 덕분에 여러 세션들이 나누는 이야기도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되고, 마지막엔 소라님이 나오셔서 여러 세션들한테 구박도 하시고 정답게 사진도 찍으시는 모습을 역시 본의 아니게 엿보게 되었다. 사실 스스로도 이때쯔음 본의라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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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 공화

 | 흑백
2009. 4. 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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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굴비 백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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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 Hour

2009. 3. 18. 17:20














지구를 위한 한시간....

단 한시간만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3월 28일 8~9시까지

토요일밤에 데이트가 있는가?

지구를 위하여 한시간은 솔로부대원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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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play play

 | 단상
2009. 3. 17. 15:49


내가 처음 음향기기를 접한 시점은 중학교 1학년때 였다.

친구들 사이에서 마이마이 같은 미니카세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대단한 자부심이었고

난 마이마이보다 조금 더 폼이 나는 소니 워크맨을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었다.

소니 워크맨을 보면 거의 훔치고 싶을 정도로 갖고 싶었고 심지어 테잎을 넣고 뺄때 생기는 소리마저

소니는 마이마이보다 폼이 나는 것 같았다.

자세히 어떤 이쁜짓을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얼마 후에 소니 워크맨은 내 손에 들려있었고

그때부터 등하교 길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 주야장천 테입은 돌아갔다.

그로 인해서 많은 노래도 알게되었고 음악이라는 삶의 윤활유에 대한 예찬을 하게되었던 것 같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군대에는 3보이상 승차라는 말년병장을 위한 우스갯 소리가 있지만

내 경우는 3분 이상 걸릴 거리이면 무조건 엠피쓰리를 챙긴다.

시간이 흘러 카세트에서 시디피로 시디피에서 mp3로 기계도 바뀌었고

듣는 음악의 스펙트럼도 보다 넓어졌다.

뭐 그렇다고 이런 블로그에 내가 듣는 음악이 이런거야 라고 시시콜콜 자랑질 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오늘 문득 자전거 타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귀에 뭔가를 듣고 집으로 오면서 들은 생각인데

"이제 음악을 듣고 싶을때 들어야겠다. "

짬이 나면 귀에 뭔가를 꽂고 있던 습관이 15년 정도 되다 보니

시시때때 음악을 듣게 되고

때때로 내 감정과 관계 없는 트랙들이 나를 괴롭히거나 혹은 무심하게 흘러갔다.

친구들과 킥킥대며 웃다가 안녕하고 헤어져 돌아가는 길에 포티쉐드 같은 노래를 듣는다거나

마음이 아픈데 레드 핫 칠리 페퍼스를 듣는다거나 하는 일은 실제로 감정에 많은 혼란을 준다.

그렇다면 그 무드에 맞는 음악을 들으면 되지 않소

라고 말 할수도 있겠지만

매순간 살아가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 음악이 필요한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적당한 bgm으로 흘려버릴 정도의 음악이라면 그다지 듣지 않아도 무방하다,

3분에서 5분 정도의 트랙에 따라서 기분이 좌지우지 된다면 그것만큼 자괴감 드는 일도 드문 것 같지만

실제로 많은 시간 이런 작용이 반복 된다면 그것은 그 순간 자신의 감정을 명경하게 되돌아 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음악이 영향력이 큰 매체여서 그런 것도 같고 말이다.

우스갯 소리지만 김동률 같은 다장르를 추구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첨부터 끝까지 들으면

양념을 많이해서 맛이 없어진 찌게를 먹는 기분이랄까... 사실 뭘 들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내가 mak ear 라서 그런가 ㅎㅎㅎ

뭔 씨도 안먹히는 이야기를 계속 지껄이나 싶겠지만

음악을 듣는다면 이제 특별한 시간에 시간을 내어 듣고 싶고

기분이 특별히 좋다거나 나쁜날엔 듣고싶지 않다. 라는 말이다.

거 참 별거 아닌데 어렵게 말하네 그랴...


Posted by bas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