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 단상
2006. 9. 28. 13:55

회귀라...

인터넷에 처음 거점을 마련한 것은 2000년도 가을즈음 이었다.

사실 온라인 문화를 접한 것은 그것보다 더 전 모뎀으로 소위 피씨

통신이란 것에 들어가 노닥거리던 것 이었으니...

상당히 오랜시간을 컴퓨터앞에 들러붙어 온라인속에서 허우적거려

왔던것이 사실이다.

그 무렵 웹은 지금보다 정보의 양이나 이용자의 수에 있어

많은 부분 미흡하였던것이 사실이었지만

무언가 확실하게 말하기 어려운 지금의 웹보다 자유스럽고 독특한

양질의 정보들이 산재해 있었고, (느낌상)

난 그것에 빠져 지옥에 링 999 등을 통해  (모른다면 대략 pass)

여러 웹진이나 디자인 학도들의 홈페이지들을 탐미하는 얼라였다.

그러다가 비아냥 거리기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어렁뚱땅 친분을 스스로 주장하야 

fury라는 이름으로 거점을 하나 마련하였다.

터무니 없는 (지금도 그렇지만) 컴퓨터나 프로그램에 대한 몰이해를

바탕으로 허접하고 난삽한 html들을 날려대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어느덧 대입 또 어느덧 입대

15kg정도 떡대를 불려주는 센스를 발휘하며 어느덧 제대

그리고 쉰내나는 복학...

그동안 수많은 사건들이 나를 지나갔고,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스쳐갔고 스쳐가고 있다.

그렇다

시간은 언제나 간지촬촬나는 페라리의 그것마냥 빠르게 흘러갔고

그간 나는 고놈/년의 새끈한 궁둥이에 매달려

시커먼 매연들만 연신 들이켜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얼굴이 시커먼지도 모른다. 샓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생뚱맞은 신돈이


"언제까지 그따위로 살텐가~?"하하하하하하하하

삿대질 하는

이따위 시츄에이션? 유 가릿?

그래서 나를 다잡을 필요가 있었다.

언제금 나를 표현하고 돌아볼 수 있는

일기장같은 놀이터가 필요했다.

각설하고

드디어 나는 싸이의 미칠듯한 귀차니즘과 압뷁 에서 탈피

다시금 젖과 꿀이 흐르는 웹스팟을 만들고자 한다.

장황하게 설명을 했지만 사실 뭐 별것도 아니고

싸이가 지겨웠다 이거지..-ㅅ-

메뉴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b>bassa</b>- 흑백,컬러 요기엔 스스로에 의해 찍히고 리터칭된

사진들이 업로드 될 것이다

<b>타인의 시선</b>- 요기엔 인터넷을 떠도는 갖가지 사진들에 대

한 나름에 감상을 적어볼 요량이다.

<b>단상</b>- 요기는 일종에 해우소 라고 해둔다.

참고로 여기에 올라오는 모든 글은 경어를 생략하게 될 것이고

가끔은 아름답고 훈훈한 육두문자의 사용이 가능함을 밝힌다.

방명록에는 가까운 지인들의 처절한 사진들이 올라갈 수 있으며

각자의 취향에 맞는 짤방 사용 가능하다.

테터의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활용해 스스로에 귀차니즘에

똥침을 갈겨 나름데로 꾸준한 업로드를 하고싶다.

언제나 감사하지만 계정을 내주시고 세팅해주신

윤선형께 감사드리고

주위에서 저와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곧 로또를 맞으시거나 재벌이 되실꺼라는 심심한 위로에 말씀을

드리며..-ㅅ-

다시금 항해를 시작 합니다.

Posted by bassa

가톨릭 스쿨

 | 컬러
2006. 9. 28. 13:52




가톨릭 스쿨 아이들

해맑은 웃음들이 좋다.

그 앞에 한없이 타자인 나

Posted by bassa